안녕하세요!
굉장히 오랜만에 여기에 글을 쓰게 되었네요.
부트캠프를 수료하고 APM으로 일을 하다보니... 프로젝트나 개인 스터디는 진행했지만 기록은 하지 못했네요ㅠ
그것은 차차 정리되면 올리는 것으로 하고 최근에 진행하게 된 신한 커리어업 7기에 대한 이야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신한 커리어업이란?
'실무인재양성 프로그램, 신한 커리어업'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희망재단이 지원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며 쏠 컴퍼니라는 가상 회사의 신입 사원이 되는 세계관으로
쏠 컴퍼니에서 실제 기업의 과제를 수행하는 직무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이를 지원하게 된 동기는?
- 추가적인 프로젝트를 원함
- 가상의 프로젝트가 아닌 실제 기업의 프로젝트를 얻기 위함
사실상 위의 두 가지 이유로 취업 시장에 뛰어들기를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IT 연합 동아리나 참여할만한 해커톤을 알아보는 도중 함께 스터디를 하는 스터디원분들께서 신한 커리어업을 알려주셔서 '와! 내가 찾던 게 이거다!'를 외치며 신한 커리어업에 지원하였습니다. 다시금 이 자리를 빌려 정보를 알려주신 스터디원분께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지원 절차
1. 서류 및 포트폴리오 제출
2. 대면 다대다 면접
이렇게 절차는 진행되었습니다.
#서류 지원 및 포트폴리오
7기 서류 지원을 할 때 작성해야하는 문항은 아래와 같이 총 3개였습니다.
1. 커리어업이 본인을 선발해야하는 이유에 대해 작성(500자 내외)
[지원동기 및 직무 상 강점 등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근거를 중심으로 작성]
- 덧붙여주신 설명의 내용을 최대한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지원동기와 직무 상 강점 등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근거를 중심으로 쓰려고 노력했다는 뜻입니다. 개인적으로 UXUI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된 구체적인 경험을 예를 들었고 일상생활에서도 '근거'를 중시하는 성격을 가졌는데 이를 UXUI 직무와 연결하여 작성을 하였습니다. 마지막에는 이렇게 때문에 커리어업을 통해 보다 역량을 발전시키고 싶다는 내용도 담았어요ㅎㅎ(의지를 어필하고 싶었습니다.)
2. 지원하는 직무의 핵심 역량을 정의하고, 해당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한 경험을 작성(500자 내외)
[프로젝트 목표, 역할, 과정 및 결과를 포함해서 구체적으로 작성]
- 워드에 작성을 하고 지원 페이지에 복붙을 하였는데 2, 3번에 대한 답변만 날라갔습니다... 그래서 정확하게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 덧붙여주신 설명의 내용을 담으려고 노력했기에 이전에 진행했던 프로젝트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았습니다.
두루뭉실하게 핵심 역량을 설명하지 않고 두괄식으로 '~가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뉘앙스로 문단을 시작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3. 항후 5년 이내의 본인의 커리어를 어떻게 쌓아가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작성(500자 내외)
[지원한 직무와 관련된 취업 계획 및 커리어 목표를 중심으로 작성]
- 3번 문항도 정확히 어떻게 작성하였는지 날라가서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정말 제가 생각해뒀던 개인적인 커리어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담았습니다. 저는 기획쪽에도 관심이 많기 때문에 단순히 디자인만 할 수 있는 대기업보다는 프로젝트, 서비스를 모두 넓게 건드릴 수 있는 스타트업에서 애자일하게 일을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 내용을 담았고 단순히 한 도메인의 경험에 그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에 해커톤에 참여했던 내용과 함께 다양한 도메인을 겪기 위해 이처럼 회사에 들어가게 되어도 사이드 프로젝트나 해커톤 참여 등을 위해 관련 역량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작성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아래와 같은 부분을 꼭 염두해두고 작성하였습니다. 합격을 했으니 Tip?들이 될 수 있겠네요ㅎㅎ
개인적이고 구체적인 경험을 담자 (+덧붙여주신 설명을 절대 놓치지 말자)
진정성과 열정을 담자
두괄식으로 읽기 좋게 작성하자
포트폴리오 관련해서는 사실 팁...을 드리기에는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말씀 드리고 싶은 건 필수 제출이 아니더라고 꼭 제출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저희 팀원들 중에서 제출하지 않으신 분들은 없었습니다. 이 또한 열정 중에 하나이니! 꼭 제출합시다. 그리고 조금 위안을 드려보자면 저는 포트폴리오에 단 한 개의 MVP 프로젝트만을 담아서 제출하였습니다. (기획 쪽 역량을 보여주고 싶은 사람이기 때문에 디자인 시스템도 과감히 제외하였어요.)
그러니 '아 나 프로젝트 하나밖에 없는데 그냥 제출하지 말까?' 라는 생각은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굉장히 떨었던 면접 후기
사실 태어나서 대면으로 면접을 본 게 대학생 때 가볍게 지원했던 서포터즈 때뿐이기에... 정말 우주에서 제일 떨었을 겁니다.
오후 1시 면접이었는데 오전 면접이 아니라 정말 다행이다 라는 생각을 하며 향했습니다.
가면서도 계속 익히 여러분들이 알고 계시는 클리셰와 같은 면접 질문에 대해 준비를 하였습니다.
- 1분 자기소개, 직무 상의 강점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이를 발휘한 적이 있는지, 소통/협업을 하다 어려웠던 적이 있는 지 등등...
여러분들 잘 아시는 그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적어놓았던 페이지를 보며 흐름을 자연스럽게 외웠습니다.
면접장에 도착을 하였고 점심 시간 이후 첫 타임이기 때문에 제가 가장 먼저 도착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면접 한 20분 전?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도착해서는 본인확인을 한 후에 자리에 앉아서 당연히 하실 질문인 자기소개에 대한 내용을 다시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고 추가로 준비한 질문들에 대해 메모장에 다시 한 번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두괄식으로 말하자!를 계속 염두에 두었고 면접을 진행하였습니다.
#면접 진행, 면접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
총 2분의 면접관, 5명의 면접자
서류 합격한 한 약 40명 중에서 25명을 선발하는 면접
면접은 목/금에 걸쳐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금요일에 2:5로 다대다 면접으로 진행이 되었고 가장 궁금해하실 면접 질문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자기소개
- 두괄식으로 나는 ~한 사람이다. 하고 그에 대한 근거 2가지를 들었습니다.
- 지원동기 및 직무 상의 자신의 강점을 어떻게 발현할 건지
- 자기소개서에 썼던 내용을 담았습니다. 근거를 중시하는 성격을 직무와 연결해서 말씀 드렸어요
- 노력해서 문제를 해결한 적 있는지(직무관련 아니어도 좋다고 말씀하신 것 같음)
- 이 질문에 사실 당황을 했는데 자기소개 할 때 어려움을 해결했던 내용을 담았었거든요.. 그래서 '자기소개 때도 말씀 드렸듯~' 이렇게 추가로 근거를 들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 [협업관련 질문]--------------------------------------------------------------------------
- 계속 질문하시던 분 말고 다른 면접관 분께서 '협업, 소통에 대한 질문을 드리겠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아래의 질문을 주셨습니다. 이렇게 왜 이 질문을 하는지에 대해 설명을 해주셔서 더욱 편하게 대답의 갈피를 잡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이렇게 설명해주신 면접관님이 저희 팀장님이 되셨는데 여기서 외칩니다.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팀장님ㅠㅠ
- 새로운 팀에 들어갔을 때 어떻게 소통하는지, 자신만의 소통 스킬이 있는지
- 정말 어떻게 소통하는지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는 사람의 힘을 믿습니다. 라고 설명하면서 스몰토크의 중요성을 설명하였고 추가로 저의 가치를 나타내는 문장이 있는데 '말을 예쁘게 하면 나야할 전쟁도 나지 않는다' 이 문구를 말씀 드리면서 소통에 대한 열린(?) 가치관을 펼쳤습니다(..?)
- 협업하다가 어려움을 겪은적이 있는지 어떻게 해결했는지
- 프로젝트 하다가 팀원과의 소통 오류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였고 이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진짜 적용했던 해결방법을 설명하고 그 이후에 소통의 오류가 없었다라는 내용을 설명하였습니다.
- 역량 강화를 어떻게 하는지(새로운 툴이나 공부하는 방식)
- 이 부분은 사실상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질문(?)이라는 순간 생각이 들어서 '아 진짜 내가 공부하고 있는 것을 이렇게까지 구체적으로 말한다고?' 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게 정말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 현재 '서핏'이라는 플랫폼을 크롬 확장 프로그램으로 설치를 하여 매일 노트북을 켰을 때마다 아티클과 IT 트렌드를 접하고 있다, 부트캠프에서 만난 동료들과 함께 매주 수요일마다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툴이 나오거나 업데이트가 되면 관련 온라인 컨퍼런스?에 참여하고 직접 사용해본다.. 등으로 일부로 플랫폼 언급을 하여 아주 구체적으로 신뢰하실 수 있게 어필을 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질문 시간을 가짐
- 사실 이 때 저는 따로 질문을 드리지 않았어요. 저처럼 질문 안 하지 마십쇼 꼭 하십쇼... 질문이 없다면 포부같은 거라도 꼭 말씀 하시길... 권유합니다.
- 다른 면접자분께서 제가 궁금했던 걸 물어봐주셔서 따로 질문하지 않았는데.. 아마 이 부분이 제가 추가합격을 한 이유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심지어 면접관님께서 저를 보시면서 질문 하실 거 없으신가요?라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받아들이기에는 =질문해라 열정을 보여줘라 라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그런데 저는 바보같이 질문을 안했습니다ㅠ
- 커리어업 프로그램이 정말 열정과 의지를 중요히 보는 것 같다고 생각해요. 인턴 프로그램이라기 보다 어쨌든 직무 교육?프로그램이니 정말 이 사람이 우리 프로그램에 와서 열정있게 열심히 진심으로 할 수 있는지 이것을 중시하는 것 같습니다.
#면접 복장
오! 면접 복장에 대해서도 고민하실 것 같아서 찍어놨던 사진을 공유합니다.
네이버 신입사원?분께서 면접 복장에 폴로 니트를 입고 가셨다는 것을 보고 저도 정장을 다 맞춰 입지 않았습니다.
커리어업 측에서도 정장 필수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 폴로 니트, 청바지(통 넓은X), 운동화, 검정 자켓
- 염색을 한 상태라 머리는 단정하게 묶고 감
염색해서 사실 조금 신경이 쓰였는데 그것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냥 누가봐도 면접보는or 단정한 느낌을 받을 수 있게 입고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끝나고 친구 만났는데 친구가 누가봐도 면접 보고 온 사람 같다고 했어요ㅋㅋㅋㅋ
#최종 결과: 불합격에서 추가합격으로
면접을 본 금요일을 기점으로 차주 화요일 오후 2시에 최종 결과 발표를 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오매불망... 화요일이 되기까지 발을 동동구르며 기다렸어요. 그러다 발표 당일 오전 10시에 문자가 왔습니다.
결과 나왔으니까 보라고... 문자가 왔을 때까지는 희망을 놓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링크 타고 들어갔는데 홈페이지에 제 이름이 없었습니다.
정말ㅜㅜ 낙담을 하였고 많이 속상했습니다. 왜냐면 정말 제게 딱 필요한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을 계속 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결과를 보고 어떤 것을 좀 놓쳤는지 생각도 많이 하고 고민도 많이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족, 지인들에게도 소식을 알렸고 어쨌든 결과는 결과니까 받아들이고 카페에 가서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다 약 오후 5시쯤?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신한 커리어업에 추가 합격했다는 전화였고 참여 의사가 있는지 먼저 확인 전화를 해주신 거였더라고요.
그래서 떨리는 목소리로 의사 있다고 전달하고 커리어업에 참여한지 1주일이 지났네요.
이전 기수 분의 블로그에서도 추가합격한 분이 있었다는 것을 보아서 설마..? 제발... 이러고 조금의 희망을 갖고 있었는데 이렇게 추가합격을 제가 하게 되었네요!ㅎㅎ
아마 제 글을 보시는 분들은 관련해서 정보를 얻고 싶으셔서 들어오신 것이겠죠
합격의 기운을 🍀🍀🍀드립니다!
#글을 마치며
이렇게 자세하게 후기를 남기는 이유는 제가 이전 기수분들의 블로그를 보고 굉장히 많은 도움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직 1주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커리어업이 너무!!! 재밌고 앞으로도 재밌을 것 같아서 꼭 저와같은 상황이신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서 이렇게 길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직 5주나 남았기에 또 어떤 일들을 겪었는지 어떤 성장을 했는지! 어떤 것을 느꼈는지! 틈틈히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 읽으시는 분들 모두 오늘 사소하지만 행복한 행운이 깃들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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